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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작성 팁

by 알푼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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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미 취업한지 꽤 되었지만, 취업 이후에 후배들의 자소서를 많이 첨삭해 주었다. 물론 그것도 이미 시간이 꽤 지났지만... 컴퓨터를 뒤지다가 그 때 후배들에게 첨삭을 해 주면서 적어놓았던 내용이 있어서 혹시 도움이 될 사람이 있을까하여 기록을 남긴다. 물론 그 때와 지금의 취업시장은 많이 변했을테니 내가 생각했던 부분들이 아직도 유효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자소서를 잘 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는 두 번의 도전 끝에 취업을 했는데, 첫 번째 취준생때는 서류부터 대부분 탈락했는데 두 번째에서는 스펙 하나 변한 것 없이 대부분의 서류를 통과했다.

 

1. 나에 대해서 파악하기

나에 대해 아는 것 취업 준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대답은 철학적인 것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지원자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을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키워드 별로 정리할 수 있어야한다.

일반적으로 자소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본인이 한 일들을 나열하는 작업을 한다. 1학년 1학기에는 무엇을 했고 여름방학에는 무엇을이런 식으로 4학년 까지의 경험을 정리한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하는 일들이다. 여기서 한 가지만 더 확장하면 좋은 자소서가 된다. 바로 해당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역량이다. 다음은 내가 직접 정리했던 나의 경험과 거기에 맞는 역량을 정리한 내용이다. 몇 가지 샘플만 공개를 하지만, 이처럼 4학년 2학기까지 본인의 경험과 거기서 얻을 수 있었던 역량을 정리하면 내가 누구인가 파악할 수 있다.

시기구분 활동명 활동기간 세부내용 역량
1학년 1학기 컴퓨터 프로그래밍 학회   컴퓨터 프로그래밍 스터디 (xx년도 회장) 소프트웨어 역량, 리더
1학년 2학기 교환학생 행사 자원봉사자   외국인 학생 행사 참여 지원 글로벌 역량, 소통
2학년 1학기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서 작성 실무,
협동, 기획
  프레젠테이션 동아리 (xx년 축제 기획)
  CGV 아르바이트   매표 판매, 매점 판매, 플로어 관리,
입·퇴장 관리, 검표
고객 응대, 서비스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4학년 1학기 오피니언 마이닝 프로젝트   오피니언 마이닝을 이용한 쇼핑몰 상품평 분석 데이터 분석(비정형), 프로그래밍, 책임감, 끈기
  빅데이터 경진대회 수상   SK 텔레콤 주관 빅데이터 경진대회 장려상 데이터 분석, 통계적 지식, Insight

 

이런 식으로 나열한 역량을 어떠한 방식으로 정리하면 좋을까? 핵심은 가장 마지막 역량 column 이다. 경험에 따른 역량을 추출하고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보니 나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내가 가장 많이 보유했던 경험적 역량은 크게 직무적 역량 (데이터 분석 역량, 소프트웨어 역량) , 개인적 역량 (소통력, 기획력, 책임감) 이였다. 그래서 나는 이러이러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이러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했고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더불어 자소서를 작성할 때, 집중할 직무와 전체적인 흐름을 완성할 수 있었다.

 

2. 구조화 단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조화 방법은 STAR 일 것이다. Situation – Task – Action – Result (상황 과제 나의 행동 결과) 형태에 맞추어 작성하는 것은 매우 기본적이며, 대부분의 취준생이 이러한 양식을 지켜서 작성한다. 구조화는 글의 흐름, 즉 기승전결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글을 아주 잘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지켜서 작성하는 것이 좋다.  구조를 지키지 않고 그냥 서술하듯 글을 작성하면 스토리 흐름이 매끄럽지 않게 되거나, 자소서 질문 항목에 대해 동문서답을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서 결국 나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나열만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했던 방식은 위와 같다. 위 내용은 내가 실제로 포스코에 지원할 때 썼던 내용인데, 키워드를 작성해가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지속적으로 맞추어 나가는 작업을 진행했다. 먼저 기업에 대해 분석한 후 질문에 대한 의도 파악이 중요하다. 해당 질문은 직무역량을 물어보는 것인데, 해당 직무에 필요한 여러가지 능력 중 분석 능력이 필자가 어필하기 좋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에 대해 작성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철강 산업의 특성과 결합하여 나의 직무 역량을 연결 지어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테이블을 작성해 놓고 여기서 벗어나기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검증하며 자소서를 작성해 나간다.

 

3. 두괄식 작성의 함정

자소서 작성의 기본은 두괄식 작성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두괄식 작성은 참 중요하다. 두괄식은 결론부터 쓰자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많은 취준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있다. 결론부터 작성은 하나결론이 전체 항목의 요약이나 스토리의 결과를 첫 줄에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적어도 자소서에서 두괄식이란 결론을 먼저 쓴다기 보다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장 먼저 한다가 조금 더 정확한 표현이다. 뻔한 이야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자소서 내용을 생각하다 보면 이것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음 예시를 통해 확인해보자. 흰 메모는 한 학생의 자소서 초안이고 노란 메모는 문제점에 대한 수정 내용이다.

 

4. 질문에 대한 대답과 결론의 중요성

앞선 두괄식 작성에서도 언급했지만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질문을 파악하면서 이것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 질문인가 파악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것이 직무적 역량을 묻는 질문인가 개인적 역량을 묻는 질문인가 파악하여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작성하는 것이다. 질문에 대한 대답과 역량을 포함하는 스토리를 작성하면 마지막에 결론을 지어야 하는데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딱 한가지이다. 마지막 결론에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하겠다는 딱 한 문장만 추가해도 자소서의 퀄리티가 올라간다.

 

이 질문에서는 꿈을 물어보아서 꿈에 대해 대답하였고, 펼치고 싶은 꿈을 설명하여 두괄식으로 잘 작성하였다. 하지만 질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해당 질문에서는 직무적 역량을 묻는 질문이며 추가적으로 개인적 역량까지 어필할 수 있다. 여기 덧붙여 그러한 나의 역량으로 내가 어떻게 이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결론이 부족하다. "레그 테크"를 도입하겠다와 같이 내가 기여하겠다는 말을 쓴 것 처럼 보이지만, 이는 사실 어떤 조사나 이론에 근거하여 내가 회사에서 하고 싶은 것이지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역량으로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고 보긴 어렵다. 물론 내가 공부하거나 알고 있어서 바로 적용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현재 내가 가진 역량이며 이것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뉘앙스의 글이라고 보긴 어렵다.

위 사례에서는 내가 CRO가 되고 싶은데, 그게 나의 어떠한 성격이나 특성 (개인 역량) 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갖게 된 꿈인 것인지, 아니면 나의 직무적 역량 때문에 갖게 된 꿈인 것인지에 관한 정의가 없다. 부가적으로 그 꿈을 신한은행에서 이루어야 하는 이유로 신한은행에 대해 조사하여 작성한 것은 좋으나 이렇게 기업 조사만 하게 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런 내용들이 회사에 대한 관심이라고 강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회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첨가물일 때의 이야기다. 이렇게 늘어놓기만 하면 너네 잘나가니까 나 좀 껴줘라는 식으로 들릴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방식이다. 이 문제를 구조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학생은 데이터분석에 많은 공부를 했던 학생이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구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1) 내 꿈은 신한은행의 CRO
2) 신한은행의 현재 상황 및 위험 관리 시스템에 대한 언급
3) 위험 관리 시스템을 잘 유지하려면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필요하다는 나의 주장
4) 내가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추었다는 증명

     (직무적 역량 스토리)

5) 나의 역량과 신한 은행 위험 관리 시스템과의 만남을 통한 발전 기대

이렇게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작성한다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충실히 하면서 나의 역량을 어필하고, 마지막 결론으로 내가 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담아 낼 수 있다.

 

5. 읽기 쉽게 쓰자

자소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바로 읽기 쉽게써야 한다는 것이다. 자소서를 읽는 사람들은 수많은 자소서를 업무 외로 읽는 경우가 보통이기에 지루할 수 있고, 또한 전공이 다르거나 한다면 이해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나 읽어도 이해하기 쉽도록 읽기 쉽게 자소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어떠한 전문 용어를 풀어 쓰는 것도 여기에 해당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주어술어를 일치시키는 것과 미사여구나 불필요한 수식어를 줄이는 것이다.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내가 백화점에 들른 이유는 이번에 받은 보너스로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코트를 사려고 한다.”

 

이런 글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주어는 이유이고, 술어는 사려고 한다이므로 주어와 술어가 일치하지 않는다. 따라서 술어를 사기 위해서이다정도로 바꿔주어야 문장이 읽기 쉽다. 주어와 술어 사이에 수식어구가 많아 거리가 멀어져 실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문장을 나누어 해결할 수도 있다. 다만 글자수가 제한 되는 자소서의 특성상 아예 불필요한 수식어구를 빼는 것도 방법이다. ‘백화점에 들러 코트를 샀다정도 만으로도 충분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다.

 

6. 질문에 답이 있다

큰 맥락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두 가지가 있다. 바로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히 할 것과, 구조화를 시켜서 글을 작성할 것이다. 두 가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질문을 잘 읽어보고 이해하는 것이다. 어렵지 않은 방법이다. 만일 한 항목에 여러가지 질문이 있다면 그 순서 그대로 대답하는 것이다. 이 연습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SK의 자소서 질문이다.

 

Q. 자신에게 주어졌던 일 또는 경험 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위기상황은 무엇이었으며, 그 위기를 본인의 노력으로 극복한 경험에 대해 서술해 주십시오.

- 그 일 또는 경험을 하게 된 이유와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 극복하기 위해 했던 행동과 생각, 결과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작성

- 당시 상황과 그 결과가 본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언급할 것

- 극복을 위한 노력의 결과와 그 과정에서 느낀 점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

- 경험의 진실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기술할 것 (1000)

 

위 내용이 SK 자소서의 항목이다. 여기서 소질문을 바탕으로 구성하면 쉽게 작성이 가능하다.

A. [소송이라는 충격에서 고객을 대하는 방향성을 배우다]
- 질문에 대한 답

PPT 대행 제작업체에서 일하면서 고객에게 항의를 받았고, 서비스 제공자로서 마인드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이를 극복하기 위해 CGV 아르바이트를 하며 서비스적 마인드를 배운 적이 있습니다.

 

- 그 일을 경험한 이유와 어려움이 발생

발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PPT 제작에 흥미를 붙였습니다. 1년 정도의 학습을 통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가하여 수상했고, PPT 대행 제작업체인 ‘xxxx에서 일할 기회도 얻었습니다. 의뢰인의 자료를 받아 PPT를 제작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대학원생의 포트폴리오 의뢰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며 소송을 하겠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 그 일에 대한 결과와 그 과정에서 들었던 생각

다행히 이 일은 사장님의 중재로 잘 해결되었고, 사장님은 제게 네가 고객이고 그것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었다면 어떻겠냐? 고객과의 약속은 기한 뿐만 아니라 품질도 생명이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일로만 생각했지 고객의 입장에서 그 중요성을 생각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 그 결과가 본인에게 미친 영향

저에게 기회를 주신 사장님께 죄송했고, 소송이란 단어는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서비스적 마인드가 부족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해 CGV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 극복을 위한 노력의 결과와 그 과정에서 느낀점

항상 웃으며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그럴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생각하며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CGV는 아르바이트 전에도 제가 자주 찾던 곳이기에 고객과 공감하기는 더 쉬웠습니다. 일례로 CGV 본사에서 발행하는 매점 쿠폰은 제가 일하던 지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고객에게 설명해 드렸습니다.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다는 본사 발행 쿠폰이고 이곳은 직영점이 아니라서 해당이 안 된다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작지만 세세한 노력 덕에 우수 미소지기에도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 [추가 항목] :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과 그것을 회사에서 내가 어떻게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

SK텔레콤은 단순한 통신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객과 공감하는 능력을 키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어떤 문화적 가치를 제공할지 고민하는 사원이 되겠습니다.

 

SK의 자소서 질문 아래 소질문의 순서에 맞게 그대로 작성하다 보면 어느 정도 구조화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경험의 진실성 항목은 대답할 필요는 없으나 중간중간 PPT 대행 제작업체 이름을 언급하거나 “CGV 우수 미소지기와 같이 진실성을 보여줄 만한 구체적 단어들을 언급해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험을 서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경험을 통해 내가 배운 것을 회사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면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7. 숫자로 표현하라

 

삼성전자 반도체인의 신조를 보면 “8. 무엇이든 숫자로 표현하라는 항목이 있다. 삼성전자 뿐 아니라 많은 기업에서 실제로 업무를 진행할 때, 숫자로 표현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자소서를 쓸 때에도 숫자로 표현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취준생들이 숫자로 표현함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러한 어려움이 발생하는 이유는 1) 내가 행한 것들을 정량적으로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이거나, 2) 수치로 표현하기에 정확하지 않은 경우 때문이다. 하지만 전혀 어려울 것이 없다. 실제 기업에서도 정확한 수치 비교를 위해 숫자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내용을 대략적으로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도 사용이 된다. 그래서 전체적인 현황 정도를 알려 줄 수 있으면 충분한 것이지 정확한 수치적 접근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다. 물론 구체적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첨가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추가로 삼성전자에 지원한다면 반도체인의 신조 다른 항목에 나오는 내용을 은근슬쩍 첨부해주는 것도 하나의 센스이다. 1, 3번 처럼 무언가 포기하지 않고 집념으로 이루어 냈던 일이나, 7번 처럼 어떤 일을 할 때 내가 많은 서적 혹은 논문을 참고해서 해결한 결과물이 있으면 좋다. 사실 이런 정도의 내용은 기업 인재상을 보고 맞추어 쓰라는 진부한 조언 중 하나인데, 기업의 블로그 같은 곳을 찾아보면 삼성전자 반도체인의 신조 같이 인재상에는 찾을 수 없었던 알짜 내용이 많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8. 소재에 대한 고민

 

어떤 소재를 쓸지는 항상 고민되는 부분이다. 소재와  관련하여 나는 크게 두 가지 사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1. 이 기업, 직무와 연관된 소재를 쓰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엉뚱한 소재를 쓰면 그 소재가 왜 이 질문과 연결되어 있는지 접점을 찾기 어렵다. 이럴 때, 서두에 언급했던 나의 활동과 그 활동을 통해 얻었던 역량을 정리한 것이 도움이 된다. 질문을 이해하고 그 역량에 맞는 소재를 쓰며 세부 서술 내용에 인재상을 담아내자.

 

2.특별한 성과나 성취가 있었던 것도 좋지만, 일반적인 수준이나 없었던 능력을 나의 노력을 통해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 더 좋은 소재이다. 반드시 특별해야만 좋은 소재는 아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한단계 나아갔던 경험이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와닿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소재는 아니다. 일반적인 수준에서 한단계 나아갔던 경험이 보다 현실적이면서도 와닿는 사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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